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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예측 분석가들 "1주뒤 하루 확진 14만명 2주뒤 23만명…개학 맞물린 3월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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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599회 작성일 23-06-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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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16일 0시 기준 9만433명이 발생하며 전날(5만7175명)보다 3만3268명 급증했다. 수리모델 예측에는 1주 뒤 14만명, 2주 뒤 23만명에 이를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며, 현재로서는 정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대한수학회가 2주마다 발행하는 코로나19 확산세 관련 수리모델로 예측 보고서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은 16일 "신규확진자 수가 급증한 이유가 감염이 급작스럽게 증가했다기보다 검사 상황이 더 큰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했다.

심은하 숭실대 수학과 교수는 전화 인터뷰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 대상이 바뀌면서 최근 1주일 검사 건수가 절반 가까이 줄다 보니 숨은 확진자가 많은 상태였던 것 같다”며 “주말이 지나고 수요일쯤 확진자 수가 많아지는 경향도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교수도 “하루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능동적으로 검사했냐가 신규확진자 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하루새 확진자 수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16일 확진자 급증에 따라 1주일 전인 9일 발표된 예측치보다 확진자 증가세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효정 경북대 통계학과 교수는 “지난주에 우리 연구실에서는 신규확진자가 16일 6만3000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그보다 속도가 더 빠른 상황”이라며 “현재 전파속도가 계속 유지되고 있고, 감소하는 추세는 전혀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심 교수는 16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를 포함해 1주 뒤와 2주 뒤 확진자 예측을 새로 분석했다. 그 결과, 1주 뒤인 2월 23일에는 14만3726명, 2주 뒤인 3월 2일에는 23만8286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확진자 한 명이 다른 사람을 몇 명이나 감염시키는가를 나타낸 수인 감염재생산지수(R)는 현재 약 1.3으로 평가됐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이면 확산세라는 것을 뜻하며, 그 값이 커질수록 확산이 빨라진다.

심 교수는 “최근 경향을 보면 3월에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3월에는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률이 낮은 가운데 개학이 맞물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심 교수는 “3월에 나타나는 새로운 경향성이 앞으로의 추세를 판가름하는 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ttp://naver.me/xxp45X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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